2024년 6월 19일 오늘의 주요 뉴스입니다. 유류세 인하 일부 환원, ETF 엔비디아 비중 늘리고 애플 축소, 테슬라 중국 FSD 테스트 승인에 주가 상승, 비트코인 가격 최저 등에 대한 자세한 뉴스를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의 간추린 주요 뉴스(2024.6.19)
유류세 인하 일부 환원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8월 31일까지 2개월 더 연장됩니다. 다만, 국제 유가 안정화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은 25%에서 20%로, 경유 인하율은 37%에서 30%로 조정됩니다. 인하율 변경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당 615원에서 656원으로, 경유 유류세는 369원에서 407원으로 조정됩니다.
미국 대표 기술주 ETF 엔비디아 비중 늘리고 애플 축소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주 상장지수펀드(ETF)가 엔비디아의 비중을 크게 늘리고 애플의 비중을 대폭 축소할 전망입니다. 미국 CNBC는 710억 달러 규모의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인 XLK에서 자산 재배분으로 엔비디아와 애플의 비중이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예상대로 비중을 조정한다면 엔비디아 주식은 100억 달러 이상 매입해야 하며, 애플 주식은 120억 달러가량 처분해야 합니다.
최태원 이혼 2심 판결문 일부 수정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을 맡은 재판부가 17일, 판결문을 일부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에 재판부는 1998년 5월 SK C&C의 전신인 대한텔레콤 가치를 주당 100원으로 계산했으나, 최 회장 측 주장처럼 당시 주식 가액이 1천 원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이 회사 가치 상승에 기여한 정도가 바뀌었으나,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1조 3,800억여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 결과는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에어인천 아시아나 화물사업 인수자로 선정
17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을 선정했습니다. 2012년 설립된 에어인천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화물 운송 전문 항공사인데요. 중국과 동남아 등 아시아 노선 위주로 화물사업을 운영해 온 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의 중대형 화물기와 미국, 유럽 등 장거리 노선 네트워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테슬라 중국 FSD 테스트 승인에 주가 상승
테슬라 주가가 중국에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FSD를 테스트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1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3% 올랐는데요. 이에 18일 장 초반, 국내 증시에서도 라이콤(+23.58%), 라닉스(13.86%) 등 관련 종목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입니다.
중국 EU산 돼지고기 반덤핑 조사
중국이 원산지가 유럽연합(EU)인 수입 돼지고기와 돼지 부산물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8%의 관세 폭탄을 예고한 데 따른 보복 조치로 풀이되는데요. 추후 유제품, 자동차 등 다른 품목에 대한 무역 조사도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창용 총재 물가상승률 둔화, 목표 수렴 확인은 미지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대로 둔화하고 있지만, 물가가 목표 수준에 수렴한다고 확신하긴 아직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에 관해선 금통위원들이 여러 의견을 듣고 독립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물가 상승률은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상 여건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라인야후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일본 정부로부터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의 운영사 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관계 단절에 속도를 냅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는 라인야후는 네이버 클라우드, 종업원용 시스템과 인증 기반 분리를 2024년 중 완료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도 거의 모든 일본 국내용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 네이버와의 위탁 관계를 종료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트코인 한 달 만에 최저
미국 금리인하가 지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이날 오전 6만 4천 달러 선까지 내려갔다가, 6만 5천 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는데요. 이는 지난달 중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미국 금리인하와 비트코인 ETF를 통한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든 것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7월 국제선과 국내선 유류할증료 인하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7월부터 국제선과 국내선의 유류할증료가 한 단계 내려갑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7월 유류할증료가 최대 2만 원가량 내리며, 아시아나항공은 최대 1만 3천 원가량 내립니다. 유류할증료는 매달 각 항공사가 자체 조정을 거쳐 책정하며, 최근 단계 하락은 국제유가가 강한 공급과 중동 지정학적 위험 감소, 중국 수요 우려 등으로 내림세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21만 명 이용으로 11조 원 규모
작년 5월 31일에 개시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지난 17일까지 누적 기준 21만 4,127명의 이용자를 기록하며 10조 8,718억 원에 달하는 대출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대출 금리는 약 1.52%P 하락하고, 1인당 절감된 이자는 연간 164만 원가량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 전세대출의 갈아타기가 가능한 기간을 임대차 계약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로 확대하고, 신용대출 갈아타기 운영시간을 오후 10시까지 확대한 바 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옥시덴털 주식 추가 매입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버크셔)가 미국 석유회사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옥시덴털) 주식 295만 주를 추가 매입했습니다. 버크셔는 세 차례에 걸쳐 옥시덴털 주식을 사들이며 옥시덴털에 대한 지분율을 29% 수준으로 늘렸습니다. 2019년에 처음으로 옥시덴털에 투자한 버크셔는 2022년 초대 주주로 등극한 뒤 이달에만 옥시덴털 주식 550만 주를 매입했습니다.
이상 오늘의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